미군기지 인근 고엽제 매몰 의혹과 관련, 의정부시도 관내 미군기지에 대한 환경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번 환경조사는 지난달 24일 경기도가 도내 반환 및 반환 예정 미군기지에 대해 국방부 및 정부대응 T/F팀에 환경조사를 실시하도록 정식 건의한 것에 따른 것이다.
지난 3일에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군 담당자 회의가 열리기도 했으며 이 자리에서 시는 캠프 스텐리를 우선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7일 기지 주변 지하수를 채수할 예정이며 먹는물 기준 항목 47개와 다이옥신 함유 여부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채수된 지하수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분석하게 되며 분석기간은 1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사결과 오염 개연성이 확인되면 추가 정밀조사를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