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1시 50분께 의정부역 인근 대형빌딩 뒤편에서 폐기물을 싣고 내리는 고층사다리차가 인근 빌딩으로 넘어져 건물 일부 외벽이 파손되고 일대가 교통통제가 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서와 목격자에 따르면 대형빌딩 공사장에서 폐기물을 내리는 용도로 쓰이던 25층 사다리차가 오전에 내린 폭우로 인해 옆으로 넘어져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를 목격한 김모(49,여)씨는 “오전에 내린 비에 갑자기 사다리차가 넘어졌다”며 “당시 강풍도 안 불고, 차량 위치상 바람도 직접 영향 받는 위치도 아니었다.” 고 말했다.
사고가 난 사다리차는 현재 전신주 전선에 걸쳐 있는 상황으로 한전 직원들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부 전기를 차단하고 사고를 수습중이다.
한편, 소방서 관계자는 사다리차량 소유주를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