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백석고등학교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경연대회”에 참가해 들노래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애를 안았다.
전국청소년들에게 전통 민속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전국대회에 총 15개 시도에서 참가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양주백석고등학교 양주들노래가 영예의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 1,500만원의 포상금과 이를 지도한 공로를 인정받은 양주들노래보존회(회장 박정화)는 연출자 지도자상(문화체육부장관) 수상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양주들노래는 지리적으로 경기도북부의 곡창지대라는 지리적 특성을 간직한 양주시의 오산리와 홍죽리, 가업리, 광적면 석우리 등지에서 나온 소박한 논농사의 역동적인 소리와 농촌활동의 생활상을 근간으로 연출되었으며 철저하게 김헌선 경기대 교수 등의 전통적인 고증을 통해 탄생하게 되었다.
이런 영예의 수상이 있기까지는 80여명의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대규모 전통 민속농요는 양주백석고4-H회(지도교사 김용숙)의 헌신적인 열정과 희생과 아울러 동료 학교교사와 학부모의 후원과 지원에서 일구어낸 값진 결실이다.
지난해 양주들노래가 양주시 향토유적 제18호로 지정되어 일반인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아 양주시 전역에 마을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배출되어 2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2006년 고암중학교 민요반에서 시작해 2009년 양주백석고등학교로 학생들이 진학해 자연스럽게 ‘양주 들노래 4-H회’로 결성됐다.
백석고등학교 김용숙 지도교사와 고암중학교 민요반 박정화 지도자의 만남으로 ‘양주 들노래 4-H회’가 발족되었다.
양주백석고4-H회는 2009년부터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에서 지원으로 시작하여 2010년부터 경기도 청소년 민속예술축제 대상, 경기도지사기 전통문화계승 민속문화 경연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양주시의 전통문화예술의 진수를 유감없이 발휘해왔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학생들을 격려해주기 위해 새벽일찍 양주들노래보존회와 여수시로 출발해 공연을 끝까지 지켜보고 학생들과 기쁨을 함께해 더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현 시장은 “양주시의 전통 민속문화를 이어나가고 있는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잊혀져가는 양주시의 전통 민속문화를 지속적으로 발굴․보존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