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학교 비품구매 경비를 빼돌린 혐의로 동두천 소재 모 중학교 교직원 A씨가 불구속 입건되었다.
동두천경찰서는 지난 12일 학교 법인통장 기재내역에 비품대금으로 내용을 작성한 뒤 자신의 계좌로 공금을 송금한 A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동두천시의 한 중학교에서 세출업무를 담당하면서 학교 비품 구입명목으로 약 40차례에 걸쳐 1억1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비품 거래처에 차후 대금 지불을 약속하고 비품을 받는 수법으로 학교측의 의심을 피했으며, 빼돌린 자금은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한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