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후 2년동안 개장을 못하고 있는 리조트가 2번째 경매에서 유찰을 받은 굴욕을 맛보았다.
의정부지법은 지난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감정가 292억원으로 경매를 진행했지만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뒤늦게 알려졌다.
유찰된 이 리조트는 지난 2006년 7월 착공돼 2008년 1월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했으나 미분양이 속출하고 참여주체들 간의 채권ㆍ채무 갈등으로 문을 열지 못해 지금껏 유지 해오고 있었다.
경매물건으로 나온 시설은 의정부시 장암동 아일랜드캐슬의 1~2층 상가와 3층 실내골프장, 4층 헬스장, 5~6층 목욕시설, 7층~14층 호텔과 대지 2천582㎡ 등으로 3차 경매는 2차경매 감정가의 20% 떨어진 233억6천만원으로 책정돼 오는 7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