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0일 낮 12시경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여우고개 중턱 계곡에서 때마침 이곳을 경유하던 등산객에 의하여 지난해 2월 가출신고된 일가족의 두 딸로 추정되는 시신의 유골이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들은 발견당시 승용차에서 떨어진곳에 누워있는 상태였으며 차량은 심하게 부서져있었고, 경찰의 차적조회 결과 지난 해 2월 일산경찰서에 가출신고 되어있던 이모씨(남,45세)의 차량임이 밝혀졌다.
경찰에 의하면 이씨는 부인과 함께 두딸을 데리고 종적을 감춰 당시 매형에 의하여 실종신고가 접수되었는데 이씨는 실종신고 한달 후 의정부와 포천시의 한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 사실이 있었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이 이씨의 초등생 두딸(13세, 10세)일 것으로 추정되어 정확한 신원은 국립과학 수사연구원에 의뢰하였고 현재는 단순실종과 아울러 범죄와의 관련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