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양주, 동두천 통합. 동두천 “삐걱” 통합 추진위 뿔났다.

  • 등록 2012.02.23 1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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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통합추진위 서명부 시한 넘겼다 “기각” 처리

지난 20일 동두천시는 의정부, 양주, 동두천 3개 시 통합을 추진하는 “의양동 통합시민연대”가 통합에 대한 건의서를 제출일 마감일인 지난 15일까지 서명서를 제출하지 않아 통합 건의가 불가하다는 내용을 경기도지사와 지방 행정체제 개편 위원회에 통보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어나고 있다.

동두천과 달리 의정부와 양주시는 비교적 순조롭게 서명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에서 현재 통합 건의 주민 서명부의 검수작업이 끝나 곧 경기도에 통합 건의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몇차례의 통합시도가 무산되었던 의정부, 양주, 동두천의 통합 추진은 이번이 통합에 대한 마지막기회라 생각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달성하고자 자발적인 통합추진위가 결성되어 통합을 추진하는 한편 지방행정체제 개편위원회에서는 통합건의서가 제출되면 전국 지자체의 통합 건의서를 2012년 상반기에 검토하여 대통령과 국회에 체제개편에 따른 기본계획을 보고하고 오는 2014년에 전국 시,군 통합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통합에 대한 급물살이 진행되는 과정에 동두천시의 경우에는 “의양동 통합 시민연대”가 그동안 통합 서명을 추진하면서 동두천시민 건의 충족수를 훨씬 넘겨 두배가 넘는 3,35명의 서명을 받아 동두천시에 제출하지 않고 곧바로 대통령 직속 지방 행정체제 개편 추진위원회에 제출하여 동두천시와 갈등이 벌어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에 대하여 통합연대는 동두천시의 단체장과 집행부 공직자들의 통합반대기류에 부딪혀 서명받는 과정이 힘들어 동두천시 집행부는 통합을 원하는 것 같지 않아 동두천시가 아닌 대통령 직속위원회와 협의 한 후 찬성인명 서명부를 개편위에 직접 제출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동두천시는 통합연대측에서 서명부를 동두천시에 제출하겠다고 해 놓고는 행정개편위에 바로 제출한 것도 이해가 가지 않지만 제출 마감시일을 넘겨 제출한 서명부에 대해서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위원회의 행정절차에 따라 “각하”의 사유가 된다는 입장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지자체 집행부와 시민이 대립하는 양상의 통합추진과정은 행정절차상 문제로 각하된다는 시측과 공권력을 동원한 집행부의 반대로 시를 거치지 않고 상위기관에 직접 서류를 제출했다는 시민들의 갈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북부 의정부, 양주, 동두천 시민들은 지난번 통합이 추진되다 양주시의 당시 지자체 단체장과 집행부의 조직적인 방해로 인하여 통합이 무산되었다는 의혹이 가슴에 남아있어 시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곱지않은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병호 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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