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상도 후보 '선공'에 민주통합당 문희상 후보 '반격'

  • 등록 2012.03.14 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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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도, 문희상 공약이행률 의문제기…18대 국회 법안 가결률 ‘0%’ 주장

문희상 "대표발의 법안 가결률 0%?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된다!" 엄포

 모 지방일간지 여론조사에서 의정부갑 선거구 김상도 46.6%,

문희상 32.4% 결과 보도...피할 수 없는 진검승부 '혈투' 예고

 

좌로부터 문희상, 김상도 예비후보

4.11총선 공천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민주통합당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또한 별다른 진통 없이 공천이 확정된 의정부갑 선거구의 후보자간 공방전이 선거운동 시작 전부터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지난 7일 새누리당 김상도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통합당 문희상 후보의 공약이행률 뿐만 아니라 지역현안의 민감한 문제에 대한 언론인터뷰 내용들이 사실과 다르다며 부당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희상 후보 또한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가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며 반격에 나섰다.

문희상 후보는 보도자료 서두에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깨끗한 선거가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는 캠페인을 하고 있으며, 유권자 또한 허위사실 유포, 비방, 흑색선전 없는 깨끗한 선거가 되길 원하고 있다”며 “김상도 후보는 의심, 의문과 같이 의혹만을 제기하지 말고 구체적인 근거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특히 문 후보는 김상도 후보가 말한 ‘법안 가결율 0%’와 관련해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된다”는 말과 함께 “언론매체를 인용한 것이라도 사실이 아니면 허위사실 공표요, 의도가 있는 전략적 발언이라면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포문을 열었다.

문 후보 측은 이건과 관련해 “김상도 후보가 법안가결률의 의미를 몰라서 0%를 주장 한 것이냐?”며 “국회 홈페이지를 보면 폐기, 대안반영 폐기로 표기되어 있는데 그 차이만 알았다면 언론에 0%로 잘못 보도되었더라도 바로 알 수 있었을 것이다”고 비난했다.

덧붙여 “문 후보는 6건을 대표발의 했고, 1건이 대안반영 되어 통과 되었으며, 93건의 공동발의 중 34건이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완료가능한 공약 범위’는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범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김상도 후보가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발표한 공약이행률에 대해 건건이 ‘의문’, ‘의심’ 등의 표현을 쓰면서 의혹을 제기했다”며 “문희상 후보가 최선을 다해 호원IC 사업을 확정시킨 것을 폄훼만 하지 말고 본인은 무엇을 했는지 시민들 앞에서 정확히 밝혀주기 바란다”고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또한 경전철 해법과 뉴타운 해법에 대해서도 이미 기자회견이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후보 측은 GTX 예산확보와 관련해 “수도권 광역철도(GTX) 군포금정-의정부 구간 조기착공에 관한 청원 및 조기착공 논의를 진작시켰으며, 예산확보는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로 직접 소관 상임위에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 아니라 유관부처, 소관상임위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는 반박과 함께 “GTX 예산확보을 위해 김 후보는 무엇을 했으며, 예산확보가 발기대회에 참석해야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믿는 것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한 치의 양보 없는 ‘진검승부 혈투’속에 한 지방일간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김상도 후보가 46.6%, 문희상 후보가 32.4%의 지지율을 얻어 14.2%p가량 김 후보가 앞선 것으로 발표해(2012.3.14일자 중부일보 인용) 지역정가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처럼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지난 18대 총선에서 3선 관록의 문희상 후보를 상대로 초선도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966표차로 아쉽게 석패를 했던 김상도 후보의 리턴매치에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병호 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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