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대운하 반대 점점더 심해져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대운하 사업에 십수조원의 국고를 투입해 5년 임기내 마무리하려 한다면 전국과 연대해 사업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사회단체들은 "대운하 건설은 자연환경을 극도로 훼손시기는 일"이라며 강한 반대의 뜻을 확실히 했다.
대운하반대시민연합 회원 등 50여 명은 16일 서울 연신내 물빛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국민의 유일한 수자원인 강위에 공업용 배가 지나가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또 "수만년 내려온 금수강산을 동강내고, 물길을 만든다는 명목으로 강을 콘크리트로 도배한 어항으로 만드려고 한다"며 "경부운하 건설로 홍수와 범람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강가의 생명들은 극심한 환경변화를 맞아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어 "대운하 건설은 국민을 상대로 한 사기극"이라며 "국민들이 제대로 알고 속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8-03-17
김동영 기자 kdy@ujb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