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 대선출마 선언하다

  • 등록 2012.04.22 16: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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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으로 바위치기 시작, "대통령선거 이대로가면 진다" 직격탄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 부정을 긍정으로, 좌절을 희망으로

첫 대권출마 선언. 야당대권 주자들에게도 불붙여

 

김문수 경기지사가 2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밝힌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저 김문수는 자금, 인력, 조직이 없고 대세론도 없다. 그래서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만류하는 분도 많았다"면서 "제가 과연 이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의 자격을 갖고 있는지 번민도 했지만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바꾸어 나가는 그 길에 나서기로 결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김문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경제양극화 해결, 일자리 창출, 민생의 문제를 풀고 미래성장 산업을 키울 것"이라면서 "분열된 대한민국을 통합해 부정을 긍정으로, 좌절을 희망으로 만들고 우리 경제ㆍ사회ㆍ문화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치선진화를 위해 몸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려면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조만간 당에 경선 룰 개정을 공식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곤일척, 주사위는 던져졌다. 김문수 지사 스스로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던 대권도전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김 지사의 출사표에는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분명한것은 4.11총선 직후 '측근회동'이 빈번했었다는 사실이다.

김 지사 캠프에서는 이번 4.11총선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었고, 총선결과 새누리당은 과반의석을 차지해 승리한 듯 하지만 김문수 지사측은 수도권에서 패한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번 19대 총선에서 서울 16석, 경기 21석, 인천 6석으로 43석을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차지했던 81석의 절반정도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민주통합당이 차지한 127석중 65석이 수도권에서 나온 것을 분석해 볼때 "박근혜 대세론이 수도권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라고 자체판단을 내린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도권의 패배원인을 '소통부재'로 꼽고 있는 김 지사측은 소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며, 65세가 되는 5년 후에 비해 지금이 더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정가의 분석에 따라 출사표를 던진 김지사는 평소 승산없는 선거는 나가지 않는다고 공언해왔던 만큼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여당의 대선후보 레이스에 불을 당긴 김 지사에 이어 정몽준 전대표도 출사표를 던질 예정임을 밝혔다.

또한 민주통합당에서도 손학규, 김두관, 정동영, 정세균, 문재인 등 대권주자들이 출사표를 던질 차비를 서둘러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12월 대선을 향하여 돛을 올리는 대선후보들의 예비후보등록이 23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한민국의 제18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시점으로 향후 240여일의 대선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병호 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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