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유치원 버스 사고. 어린이 1명 사망 6명 부상

  • 등록 2012.05.07 12: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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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사고 예고된 인재, 시동켠 채 사이드브레이크만 채워 급경사에서 뒤로밀려. 운전석 지켜야하는 규정무시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께 동두천시 생연동 F유치원 앞 마을도로에서 25인승 통합버스가 뒤로 밀려 7~8미터 후방에 있던 스타렉스 승합차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30m 떨어진 위치의 견학 버스를 타러가던 어린이 박모(5살)군이 사고의 두차량 사이에 끼어 숨졌으며 남녀 어린이 6명이 차 뒷부분에 치여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발생한 이 사고는 예고된 인재로 사고당일 이 유치원생 80명이 파주 임진각으로 견학을 가기위해 전세버스와 통학버스를 나눠타려다 이같은 변을 당했다. 시동이 걸려있을때 운전석을 지켜야 하는 규정을 무시한 것이 이 사고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통학버스 운전기사 유모씨(남, 43세)는 시동을 켠 상태에서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워놓은 후 운전석을 벗어나 전세버스에 탈 원생들을 인솔중이었다.

이처럼 원생들이 통학하는 버스에서는 운전석을 지켜야 한다는 안전규정을 무시한 유씨는 15도 경사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차량바퀴에 부목조차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어 안타까운 어린이들의 희생이 인재임이 드러났다.

특히 사고차량은 관할 경찰서에 어린이 안전차량으로 신고조차 되어있지 않은 무등록 차량으로 현재 경찰은 유씨와 유치원 교사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학부모들은 이 사고를 기점으로 경찰에서 유치원, 학원 등을 대상으로 통학차량 등록사항 등을 철저히 파악해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경민 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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