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에서 40대 남성이 승용차로 납치됐다 풀려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 30분께 양주시광사동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를 주차하던 A씨가 흉기를 든 괴한에 의해 납치됐다.
30~40대로 추정되는 4명이 복면을 쓰고 A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승용차에 태우고 4~5시간 가량 서울시내를 돌아다니다 풀어주었다. A씨는 택시를 타고 이날 밤 12시께 집에 도착했다.
경찰은 납치범들이 금품을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범행 목적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납치 당시 현장을 목격한 주민 신고로 수사 차량을 긴급배치하는 등 공조수사를 벌였지만 아직 범인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 CCTV를 분석하는 한편 서울지역 경찰서 등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