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오전 4시 45분께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에 위치한 가구공장 3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Y.D.B 가구공장
3곳 6개동 2천970㎡이 전소됐으며, 기계설비, 원자재 등이 불에 타 1억5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는 2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됐으며, 직원들이 없는 토요일 새벽시간대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포천소방서는 화재 발생 직후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고
인근 소방관서에도 소방력을 요청하는 등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170여명과 소방차량 30대를 투입해 화재진압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거센
바람과 불길로 화재진압에 애를 먹었다.
특히 최초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빨래건조대와 가구를 만드는 곳으로 많은 목재가 쌓여있어
불이 삽시간에 번졌으며 인접한 건물 역시 가구공장이어서 불길이 커지면서 피해를 키웠다. 급기야 포크레인까지 동원된 화재진압 끝에 오전 7시 경에
불길은 잡았으나 잔불정리까지는 6시간 이상 소요됐다.
포천소방서 화재조사팀 관계자는 “소실 면적이 워낙 넓고 엄청난 고열로
화재현장의 훼손이 심해 정확한 원인을 추정하는데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CCTV 등을 참조해 정밀 재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도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