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도의원 “道의료원 의료장비 노후화” 지적

  • 등록 2012.11.15 18: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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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의료원, 2대중 1대 내구연한 경과…경쟁력 약화 주요인

김경호(민주통합당, 의정부2)도의원은 지난 11월 13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회 소관 경기도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산하 병원 의료장비가 노후화 되어 진료 정확성이 떨어질 우려가 많아 병원 경쟁력 약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 3천만원 이상 의료장비 중 내구연한이 지난 장비가 무려 31%를 넘었다”며 “이는 낡은 의료장비로 의료행위를 하고 있어 항상 의료사고의 개연성이 존재하고 병원 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의원은 병원별로 의료장비 내구연한 경과 편차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일례로 파주병원의 경우 내구연한이 경과한 의료장비가 5%에 불과하여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최신 의료시설을 갖춘 반면, 의정부 병원은 내구연한이 경과한 장비가 2대 중 1대 꼴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병원별 의료장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나타났다. 파주병원의 경우 3천만원 이상 고가장비가 38대인 것에 비해 의정부병원 17대, 이천병원은 14대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김경호 의원은 “수원병원 중환자실의 경우 필수장비인 인공호흡기는 내구연한이 경과해 위급한 환자에게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의정부병원의 산부인과초음파진단기와 마취기는 내구연한이 무려 11년이 지난 것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한 후 “이런 낡은 장비로 사람을 진료하는 것은 의료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현재 병원 경쟁력은 우수한 인력과 최신 장비에 의해 좌우된다”며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병원에서 의료장비를 교체하는 것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내구연한이 지난 장비를 교체할 것을 건의했다.

김동영 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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