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의 ‘걱정’ 할인해도 이용률 35% 미만

  • 등록 2012.11.15 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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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전철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파격적이라 할 만큼 대폭적인 운임할인을 한달간 단행하면서 11월1일부터 1300원의 요금을 환승요금 대비 950원이나 할인해 350원만 받았는데도 결과적으로는 이용률이 35% 미만으로 나타나 초비상사태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지난 7월1일 개통이후 7월 14.9%, 8월 13.57%, 9월 14.9%의 저조한 이용률에 대해 경전철측은 나름대로 ‘환승할인‘이 원인이라 분석했으나 요금할인 단행에도 예측을 벗어나는 결과가 벌어져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경전철의 '환승할인'지원을 촉구하고 있는 경전철측에서는 이번 할인행사를 통해 이용승객이 협약예상수요인 1일 7만9천49명의 50%인 3만9천~4만명이 탑승하면 이를 근거로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환승할인'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는데 집중하려했지만, 결과적으로 할인이 되더라도 그 이용률이 협약에 못미친다는 결과가 나온 이상 특단의 계획이나 조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처럼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 주식회사가 통합 환승할인 보전과 운영비를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의 지원이 될 수 있는 경전철 국비지원에 대해서는 찬반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무책임과 불성실한 사업예측의 실패를 국민의 혈세로 메꿔야 하는 모순적 행태에 건설비용 산정과 집행, 과다수요예측 등 부실한 기획에는 책임지는 주체가 없어 국민적 비난과 함께 예산지원에 부정적 시각을 시민들이 갖게 하고있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 주식회사의 파격적인 11월 요금할인 이벤트 이면에 숨겨진 의정부경전철 주식회사의 사업성 평가와 향후 진로대책을 세우기 위한 진단의 목적, 과연 그 결과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병호 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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