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성묘객 위해 22일부터 민통선 개방
지난 21일 육군 전진부대는 한식 성묘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민통선 북방지역의 출입을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성묘객들은 오전 8시~오후 6시에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와 전진교의 통제초소에서 사전 신청없이 당일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과 성묘지역 확인 절차만 거치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차량 및 경장비 출입도 가능하며 필요하면 사전 신청을 거쳐 군의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전진부대는 이를 위해 해당 지역에 안내 인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평소 민통선 북방지역에 들어가려면 출입 7일 전에 행정관서(파주시)를 경유해 사단 사령부로 신청, 승인을 받아야 하며 당일에도 통제초소에서 임시 출입증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성묘객 편의를 최대한 보장할 방침이지만 미확인 지뢰지대가 많은 만큼 기존 도로나 농로만 이용하고 산나물 채취, 수렵·어로행위, 사진촬영, 약도 작성 등은 금지된다”며 쓰레기도 반드시 갖고 나와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031-940-6315
2008-03-25
노경민 기자 nkm@ujb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