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8일 포천시 영북면 한 주택의 창고 안에서 노인A모씨(남, 72세)와 외손자인 B모군(남, 12세)이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A씨의 아들인 B군 외삼촌이 발견해 경찰해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를 발견했으며 유서내용으로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의하면 A씨는 외손자인 B군이 선천성 뇌성마비1급 중증장애를 앓아와 지금까지 돌봐왔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A씨는 자신의 신병을 비관하여 B군을 숨지게 한 후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