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아들 납치’ 보이스 피싱 주의

  • 등록 2008.03.28 20: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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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간 아들 납치’ 보이스 피싱 주의





 최근 보이스 피싱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군에 입대한 부모에게 “아들이 납치됐으니 돈을 입금하라”는 소위 ‘납치사기’ 전화가 걸려와 주의를 요하고 있다.




사기범은 “아들을 우리가 데리고 있다. 불러주는 계좌번호에 600만원을 입금시키지 않으면 아들을 죽여버리겠다”며 부모를 협박했다. 전화기 뒤쪽으로는 작은 소리로 “엄마 살려줘”라는 목소리도 흘러 나왔다. 군에 간 아들과 떨어져지내는 부모는 전화를 받고 당황해 돈을 입금하려다 아들이 입대할 때 부대에서 보내준 안내장에 중대장 및 부대 긴급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던 것을 기억했다.




전화를 받은 중대장은 “아드님은 부대에 무사히 잘 있다”며 해당 병사를 불러 전화를 바꿔줬다. 수화기를 통해 흘러 나오는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나서야 부모는 안심하는 한편, ‘어떻게 군에 간 아이를 대상으로 사기를 칠 수 있느냐’며 전화사기범에 대한 원망을 쏟아냈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등 전화를 통한 사기가 유행하는 만큼 의심가는 전화를 받았을 시 해당 부대에 필히 문의하고 행동하라”며 주의를 촉구했다.




2008-03-28


노경민 기자 nkm@ujb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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