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 사랑으로 지역 환경도 깨끗하게”

  • 등록 2013.04.11 18: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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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지역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 백석천 일대 환경정화

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연일 대규모 환경정화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겨우내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지저분한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에 앞장선 주인공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다. 이들은 2013년도 유월절을 기념해 앞서 3월 초부터 세계 곳곳에서 유월절맞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날 비가 많이 내려 봄 같지 않은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7일(일)에도 의정부와 부천을 포함한 경기 지역을 비롯해 서울 송파구와 구로구, 세종시, 대구시, 전남 여수시, 부산시, 그리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지역 등 국내외 여러 곳에서 정화활동에 나섰다. 이날 하루에만 5,00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봉사에 동참했다.


경기 의정부 지역에서는 이날 백석천 일대 정화에 나섰다. 의정부 지역 목회자와 성도를 중심으로 이웃과 시민 등 600여 명, 그리고 구구회와 강세창, 국은주 의정부시의회의원 등도 참여해 성도들을 격려하고 지역 환경보호에 힘을 보탰다.


행사를 마련한 의정부녹양 하나님의 교회 노정선 목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절기에 성전과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청결히 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절기를 지켰다”라고 취지를 밝히며 “의정부 시민들에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내어 환경오염으로 인한 재앙을 줄이는데에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화활동은 백석천을 중심으로 의정부시청에서 보건소를 지나 의정부역에 이르는 약 3km 구간에서 이뤄졌다. 물이 흐르는 하천임에도 불구하고 밥상, 연탄재, 깨진 항아리, 폐타이어와 헬스장에나 있을 법한 바벨까지 각종 쓰레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장년과 청년들은 장화를 신고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하천에 내려가 갈고리로 하천 깊숙이 숨겨져 있는 쓰레기들까지 모두 긁어냈다. 


물에 둥둥 떠다니는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건져내던 한 장년은 “정말 시민의식이 부족한 것 같다. 집에서 해결해야 할 음식물 쓰레기까지 하천을 떠다닌다는 게 참 안타깝다. 이번 활동이 이런 의식을 깨우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녀 성도들은 봉투와 집게를 들고 거리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보도블록 사이에 낀 담배꽁초 하나까지 그냥 지나치지 않았고, 하수구 거름망에 떨어진 쓰레기들도 모두 치웠다. 이날 참가자들은 약 5톤에 이르는 쓰레기를 수거해 도로변과 백석천을 깨끗하게 변화시켰다.
정화활동에 참여한 문현정 씨(41, 의정부3동)는 “어제 비가 많이 내려 오늘 정화운동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날씨가 화창해 기분도 좋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내가 살고 있는 도시를 위해 봉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작은 실천이지만 내 주변을 깨끗하게 하고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창근 씨(41, 녹양동)도 “이번 정화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지구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백석천 정화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관리가 필요할 때마다 수백 명의 성도들이 자원하여 하천정화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 연말에도 약 500명의 성도들이 백석천 정화에 나서 많은 양의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앞서 4월 2일에도 의정부시에서 실시한 국토대청결운동에 동참해  녹양천과 녹양역 주변, 경의교차로 일대를 청소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하나님의 교회는 금오동 철길, 가능동 대로변, 부용천과 천보산 일대, 수락산 등산로 등 지역의 산, 강, 하천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측에서도 이처럼 지속적인 정화활동으로 의정부 지역의 환경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이날 동 교회 오준 목사(의정부민락교회)와 손형원 목사(제4의정부교회)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중시하는 유월절(逾越節)은 재앙에서 보호받고,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약속 받는 하나님의 절기다. 2천 년 전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형을 당하기 전날 밤, 유월절에 당신의 살과 피를 의미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자에게 죄 사함과 영생을 약속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러한 가르침을 따라 매년 성력(유대력) 1월 14일 저녁,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킨다. 이처럼 성경에 기록된 날짜와 규례대로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는 교회는 세계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

고병호 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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