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장애인의 날 동두천시 지하철 1호선 지행역에서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A씨(남, 57세, 지적장애 3급)를 긴박한 순간에 구해낸 포천 6군단 소속 포병여단 대대장인 서상인 소령(남, 41세)의 살신성인 정신이 이 시대의 귀감이 돼 육군참모총장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6군단이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서 소령은 이날 A씨가 갑자기 철로로 뛰어들어 역으로 진입해 들어오는 전동차를 향해 걸어가는 것을 발견하고는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철로로 뛰어들어 A씨를 반대 선로로 밀어내고 자신은 굴러 달려오는 전동차를 피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서 소령도 왼쪽 다리를 다쳐 현재 깁스를 하고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을 포함한 지역사회에서는 이 시대의 ‘진정한 군인정신’을 보여준 ‘참군인’이라고 칭송이 자자한 상태다.
이에 서 소령은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군인의 의무와 도리를 다한 당연한 행동이라며 겸손해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상인 소령은 사병 출신으로 병장시절 간부 사관1기에 지원해 소령까지 올라 포병여단의 대대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군인정신이 투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