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홍문종 국회의원 새누리당 사무총장 발탁

  • 등록 2013.05.20 16: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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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핵심인물 중 한명... 경민대 총장 역임 의정부 3선 국회의원으로 최고회의에서 의결

20일 새누리당에서는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신임 사무총장에 의정부 을 선거구 3선 국회의원인 홍문종 의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홍 사무총장은 1955년 양주 출생으로 사학인 경민학원 설립자인 홍우준 박사의 차남이다.
민정당에서 11대~12대 2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부친에 이어 1996년 15대 총선에서 지금의 민주통합당 거물 정치인 문희상 의원을 누르고 초년 의원에 당선된 이력을 지닌 인물이다.
홍 총장은 의정부중학교와 대광고등학교, 고려대학교를 나와 고려대학원 석사와 스탠퍼드대학 석사 및 하버드대 교육학 박사를 취득한 재원으로 승승장구하던 인생이 정치에 입문하면서 많은 굴곡을 겪기도 했다.
1996년 신한국당 의원으로 당선된 홍 의원은 민주통합당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로 당적을 바꿨으나 16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공천을 받은 문희상 의원에게 패배하는 쓰라림을 맛보기도 했다.


이렇게 홍 의원의 정치이력이 끝나나 싶었으나 당시 집권여당인 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임기1년을 남겨놓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되면서 그의 정치적 불씨가 살아나 보궐선거를 통해 2선의 고지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이후 17대 총선 당시 허위사실 유포와 선거법 위반으로 낙선과 피선거권 박탈의 쓰라림을 맛보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06년 경기도당 위원장 당시 ‘수해골프사건’이 벌어져 제명당하는 고초를 겪으며 정치적 생명이 끝난 것으로 회자되기까지 했다.
그 후 8년 동안 그는 경민대학교 이사장과 총장을 역임하며 은둔의 생활, 야인의 생활을 하면서 서러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불사조’ 같은 그는 2010년 사면복권과 2012년 복당에 이어 19대 총선에서 3선의 고지를 밟는 기염을 토해내는 저력을 발휘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러한 홍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남자들’중 핵심멤버로 금번 사무총장에까지 올랐다.
야인시절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친박계 핵심으로 변심 없는 정치활동을 지속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당시 원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박 후보를 도왔으며 18대 대선 당시에도 선거대책위원회 조직 총괄본부장의 중책을 맡아 그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명석한 두뇌와 냉철한 판단력 및 뛰어난 정치적 안목과 감각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홍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은 의정부지역 뿐만 아니라 경기북부지역의 정치적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것으로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근 10년간 민주당 주도의 문희상 의원 중심으로 편성, 편중된 지역정치의 역학관계가 홍문종 의원 중심으로 풀려나가지 않을까 점쳐지고 있다.


5대 지방선거 패배로 이합집산이 된 의정부지역 새누리당은 홍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으로 결집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6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주도의 의정부 지역정치가 향후에는 변화가 모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와 달리 홍 의원이 지역 현안과 정치에 신경을 쓰지 못해 지역구에서도 불만적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이를 견제하기위한 민주당 정치권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대결국면이 흥미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고병호 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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