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H중학교에 이어 10대 5명 여중생 집단 폭행

  • 등록 2013.05.21 12: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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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의정부경찰서는 포천지역과 이외 지역의 10대 남녀학생 5명이 여중생을 집단폭행해 코뼈를 부러뜨리는 사고가 발생, 이들을 모두 붙잡아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20분경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가해자 전모군(남, 16세, 고2)과 김모양(여, 16세)등 10대 5명이 평소 알고 지내던 A양(여, 14세, 중2)을 집단폭행해 공동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양을 집단폭행하는 과정에 지나가던 행인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눈치 채고 달아났으나 경찰의 수색작업 끝에 모두 잡혔다.
경찰 진술에서 A양은 자신이 이들을 험담했다며 폭행했다고 밝혔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들이 이날 A양을 폭행하기 이전 9일에도 포천시에서 A양을 폭행했으며 A양을 상대로 강제추행하고 이를 동영상 촬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는 사실이다.
최근 초·중·고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그 심각성에 대한 저지 방안이 무색한 현행 교육관련 법안들에 대해 깊은 우려와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불과 몇 달 전 벌어졌던 의정부 H중학교 여학생 집단폭행 사건과 흡사한 이번 사건이 또 발생한 것이다. 
그만큼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집단폭행이나 강제 성추행, 성폭력 사건이 만연한데도 불구하고 일부 교육당국이나 학교 측에서는 사고가 발생하면 이를 축소 또는 은폐하려는데 급급한 나머지 사고의 본질이나 해결책이 훼손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물론 대다수의 학교와 지역교육당국에서는 철저한 진상파악과 대안마련에 적극 대응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 받고 있는 가정 내에서의 가정교육과 인성교육의 부재가 극도의 청소년 폭력문제를 양성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적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정붕괴에 따른 편부모, 조손가정 자녀들의 불안감과 미래에 대한 막연함, 그리고 대중매체를 통한 빈부격차에 의한 사회적 열등감에서 싹 트고 있는 범죄의식, 인성교육 부족에 따른 도덕적 기준 함량 부족 등 국가의 미래인 청소년들에 대한 도덕적 규범과 가치기준에 대한 공교육과 가정교육 강화와 방안 모색이 시급한 상황으로 지적되고 있다.

홍희정 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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