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과다 논란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
최근 요금 과다 논란을 빚었던 민자도로인 일산대교의 통행료가 시공사인 ㈜일산대교 측과 수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여 통행료 인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일산대교의 통행료는 소형차의 경우 기존 1200원에서 1000원으로, 중형차는 1700원에서 1500원으로, 대형차는 2300원에서 20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일산대교 측은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일부 연결도로가 완공될 때까지 무료 통행을 실시한 뒤 완전 개통이 이뤄지는 대로 통행료를 징수할 예정이다.
일산대교는 고양시 이산포IC∼김포시 걸포IC를 연결하는 총 1.84㎞의 교량으로, 올해 1월 공식 개통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곡물값 인상으로 소비자 물가가 오르고 있는 만큼 최대한 물가 인상요인을 억제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시공사 측을 설득했다”며, “요금 인하로 인한 손실분은 시공사 측이 부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08-04-03
김동영 기자 kdy@ujb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