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정오경 동두천시 생연동에서 평소 아내가 교회에만 충실하고 가정은 소홀히 한다는 불만을 품은 50대 이모씨(남, 58세)가 술에 취해 중장비인 굴삭기를 몰고 교회로 돌진해 현관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사고로 교회 출입구 유리가 파손되는 손실을 입었다.
이 씨는 이 날 무면허에 혈중알코올 농도 0.22%의 만취 상태로 사고를 낸 후 굴삭기를 몰고 도망가다 교회목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된 이 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내가 교회에 열성적이면서 가정은 돌보지 않고 소홀히 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사건을 일으키게 된 동기를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