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올해가 의정부시승격 50주년, 취임 3주년이 되었는데 그 소회를 한마디 하신다면?

A. 경기북부의 중심도시 의정부시는 전체면적 81.54㎢로 경기도 면적의 0.8%를 차지하고 있으며 15개동 43만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민과의 소통과 섬김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21년간 쌓아온 학자로서의 식견을 바탕으로 자치단체의 롤-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행정철학을 바탕으로 민선5기 시장으로 취임을 했습니다.
시민을 섬기는 낮은 자세로「희망도시 의정부」건설을 위해 지난 3년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왔으며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란 슬로건 아래 시민을 위한 섬김행정, 민주를 위한 소통행정, 서민을 위한 복지행정, 혁신을 위한 창의행정을 시정방침으로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Q. 시장 취임 이후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힌다면?

A. “지역의 경쟁력은 교육에 있다.”라는 각오로 명품교육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경기북부의 중심지이며 명품교육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 하고자 2011년 3월 22일 경기도교육청과 MOU를 체결해 향후 2015년까지 5년간 의정부시와 경기도교육청이 215억원(연 43억원)을 관내 64개 학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내실 있는 학교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교사·학생·학부모가 하나 되어 의정부의 미래인 교육에 앞장서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우리 1천여 공무원이 똘똘 뭉쳐 추진해 나가 의정부시 혁신교육 지구사업에 중점적으로 매진했으며 녹양초등 9개교가 경기도혁신학교로 지정되었습니다.

그 결과 2010년도 혁신교육지구사업 추진 전에 비해 2012년도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초등학교는 보통이상 학력비율이 9.1%로, 중학교의 보통이상 학력비율은 7.1%로, 고등학교 보통 이상 학력비율은 20.7%로 상승되었으며 초·중·고등학교 평균 12.3%가 상승된 것으로 나타나는 놀라운 결실을 얻어내기도 합니다. 

또한 의정부시는 수도권 과밀억제지역으로써 지금껏 대학교의 신설이 제한되어 왔으나,『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의해 반환공여구역에 학교를 이전·증설하는 행위는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금오동 일원 캠프 에세이욘에 4년제 종합대학 및 부속병원을 유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의정부시는 2011년 3월 22일 금오동 일원 캠프 에세이욘에 4년제 종합대학인 을지대학교와 대학병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MOU를 체결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2012년 12월 국방부와 을지대학간 토지 손실보상협의가 완료되었으며, 2013년 1월 21일『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조성을 위한 토지매매 및 상생협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이외 관내 학교 노후시설 개선을 위하여 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동국관 사면보호공사, 의정부광동고등학교 교실증축공사, 부용고등학교 체육관 신축, 배영초등학교 본관 및 외관 외벽보수공사 등 6교에 15억7천만원을 지원하였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평등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지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2010년 하반기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무상급식은 금년에는 초등학교 전체학년 24,465명과 사립유치원 만5세 2,089명, 중학교 2~3학년 11,007명 등 총 37,561명으로 확대 실시되며, 시는 무상급식 실시를 위해 총95억7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는 물론 친환경 식재료를 통한 최상의 급식공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따뜻한 희망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첫째로 고령화 시대를 준비하는 인프라 구축과 장애인의 사회참여 활동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초고령화 사회로 급격하게 접어들면서 각종 노인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고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들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함께 보듬어 갈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먼저 18억 원을 투입해서 노후화된 노인여가복지시설을 재건축하여 복지 증진과 편의를 도모하고, 노인주거 의료복지시설 지원, 기초노령연금, 노인 일자리 사업 등 노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장애인의 생계안정과 사회참여활동 지원을 위해서 장애인연금, 장애수당, 의료비, 활동보조 및 재활치료 서비스 등에 133억 원을 지원해 저소득 장애인의 생활안정과 자립을 위하여 지원할 계획입니다.

장애인복지관 등 복지시설과 직업재활시설 및 재활작업장 운영 및 장애인 보호와 사회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이외에도 콜 승합차를 활용한 22대의 “행복콜” 및 장애인심부름센터 지원서비스 제공, 자립생활센터 운영을 통한 장애인들의 재활과 자립 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의정부시는 서울 경계, 싼 집값, 소득층 임대아파트 집중 등 지역적 여건 등으로 인해 타 시군에 비해 어려운 이웃의 비율이 높은 실정(경기도 인구대비 평균 1.5 %, 의정부 2.3%)으로 복지 정책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실정임을 파악하고 기초생활 수급대상자와 같은 보호대상자가 누락돼 보호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지난 1월 동별로 2명씩 동 복지위원을 위촉하여 복지자원 조사 및 발굴로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지 않고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지원 체계를 선제적으로 정비하고 있으며 금년 3월부터는『찾아가는 무한돌봄행복센터』를 운영하여 기존의 신청주의 방식의 수동적 복지에서 현장중심 복지로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고 연계·보호를 통해 적극적 복지행정 실천 토대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정부시의 만12세 이하 아동은 54,957명(2013년 1월말 기준)이며 그 중 2.4%에 해당하는 2,374명이 빈곤아동으로 등록되어 법적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원인은 이혼, 가출 등의 가족해체 증가와 경제활동 참여확대로 인한 가족기능 양화 등의 문제로 아동에게 부적절한 양육환경과 기회 불평등이 이어지고 있어 2012년 10월에 드림스타트센터를 개소해서 신곡1·2동, 송산1·2동 등 4개동에 대해 통합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의정부시는 지난 2011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었는데 이에 따라 의정부시에서는 우선 여성친화도시 조성 서포터즈를 모집하여 지역내 여성친화적 개선요소 및 생활공감 시책발굴, 여성친화도시 추진 사업 관련해서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고 모니터 하는 한편 각종 사업추진시 여성친화적 관점을 반영하고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점진적으로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고 여성친화적 도시기본계획 수립, 안전한 버스정류장 설치,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등의 사업을 추진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도심지내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와 군사도시 이미지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의정부시 도심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의정부나들목(IC) 이용에 많은 불편과 경기북부 지역의 교통정체를 초래하여 모든 시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호원IC 공사가 2014년12월 준공 예정이며 서울과 경기북부를 잇는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는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수요를 대처하기 위하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지난 2000년부터 총사업비 2천894억원을 들여 장암동 동부간선도로와 양주 시계를 연결하는 총연장 8.1㎞의 국도대체 우회도로 (장암∼자금)건설공사를 추진 중에 있으며 의정부시 구간 중 미 개통 구간인 자금IC∼민락IC구간은 금년 말에 민락IC∼만가대4거리 구간은 2014년 6월말에 전 구간은 2014년 말 준공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전국 최초로 의정부시가 대민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고질·반복적인 불법주정차 민원해소를 위해 IT업체와 공동으로 솔루션을 개발 불법 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 MMS 시스템을 2012년 3월부터 시행중입니다.
또한 군사이미지 개선을 위하여 방호벽을 철거하였는데 회룡천 주변은 일일 7만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고 주택, 상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군 방어벽은 도시 미간을 훼손하고 군사도시 이미지로 많은 민원이 제기되어 의정부시에서는 각고의 노력 끝에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방어벽을 철거하고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미반환공여지내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건립 및 광역행정타운을 조성하여 군사도시 이미지를 크게 개선하였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친화적 녹색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3월 1인 창조기업 시니어비즈프라자가 개소식을 갖고 40세이상 퇴직자 및 구직자들이 사회경력을 바탕으로 비즈플라자에 구축되어 있는 네트워크를 통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다양한 사업체를 창업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시니어 비즈플라자는 「2011 시니어 창업경진대회」에서 운영기관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또한 전통시장(제일시장) 시설 및 경영 현대화로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주차장 방수 및 도색, 십자로LED조명 교체 등 시설 현대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최근 백화점·대형마트 입점 등에 따른 소상인의 상권 및 권익 보호를 위해 중앙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심상권 활성화 사업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정부시는 환경친화적 녹색도시 조성을 위하여 의정부민락2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 등을 처리하기 위하여 총 65,313백만원을 투자하여 낙양 물 사랑공원 건설하고 있으며 기존 혐오시설을 탈피하여 주민들에게 맑고 깨끗하고 친근한 시설을 위하여 헬스장이 소재한 관리동을 비롯하여 종합놀이대, 물놀이시설, 전통담장, 팔각정자 등을 설치하여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문화예술 진흥과 온 도시에 책의 향기가 넘치는 책 읽는 도시 창조에 진력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문화예술 및 책 읽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비보이대회 R-16 Korea 한국대표 선발전이 2012년, 2013년 의정부시에서 개최되었으며 또한 국제음악극 축제, 통일예술제, 회룡문화제, 부대찌개 축제 등 차별화된 축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소풍길 및 녹양 야구장을 조성하여 시민의 여가 공간제공을 통해 건강증진 등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정부시는 책 읽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생활밀착형 독서환경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총 81개의 도서관 시설을 확충하였고 공공도서관 및 공립 작은도서관 18개소를 비롯해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 우선으로 민간의 자발적 운영이 가능한 대상을 선정하여 19개소의 사립 작은도서관을 조성 지원 하였습니다.
이렇게 책 읽는 도시, 의정부 브랜드화를 통한 고유 이미지 창출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들의 발걸음이 닿는 곳곳에 도서관 시설을 확충하였습니다.

이처럼‘책 읽는 도시, 의정부’를 대표할 수 있는 독서 문화 축제로 자리 잡은 북 페스티벌 등 의정부의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하여 모든 시민이 책으로 소통하고 이를 통해 공통된 하나의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친절 봉사가 생활화된 공직자, 청렴이 공직의 으뜸 덕목인 깨끗한 공직자상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장인 저를 비롯하여 1천여 공직자들이시정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시책사업을 열정적으로 추진한 결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2년 연속 공직 청렴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평소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친절 3S 운동, 생활민원 무료상담실, 365 열린 시청, 생활법률 순회 설명회, 급수민원처리 기동반, 유기한 민원처리기간 단축평가제 등 친절 민원서비스 시책을 적극 실천한 결과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광역 시·도에만 둘 수 있는 지방연구원 성격의 상설 연구 조직인 '의정부시 행정혁신위원회'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구성하여 2011년 30건, 2012년 26건 등 총 56건 연구과제 중 54건이 시정에 반영됨으로써 2011년 전국 지자체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전국 최초 시장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서별 업무평가와 개인별 직무역량 평가가 연계되는 객관적 평가시스템을 구축 운영하여 상급기관으로부터의 평가에서 2011년 34개 분야, 2012년 27개 분야에서 수상하였으며 시상금만 44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Q. 시장 취임 3년동안 많은 성과를 거두었는데 향후 계획은?

A. 남은 민선5기 1년 동안은 「희망도시 의정부」 건설을 위한 섬김, 소통, 복지, 창의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감은 물론  특히 지역 현안사업 마무리에 총력을 경주하려합니다.

저는 남은 임기1년을 밤을 낮 삼아 교육분야에 대해서는 2012년도 보다 30%(48억원) 증가한 208억원으로 무상급식, 혁신교육지구, 평생학습도시 조성 등 교육복지에 대한 지원이 후퇴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사회복지분야에 대해서는 2012년도 보다 12%(217억원) 증가한 2,067억원으로 사회 양극화 해소,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비, 보육사업 지원, 여성친화도시 구현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문화예술분야에 대해서는 2012년도 보다 17.7%(31억원) 증가한 208억원으로 市의 문화유산을 발굴·보존하여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군반환공여지의 효율적인 개발을 통한 관광자원화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도로교통분야에 대해서는 금년도에 784억원을 투자하여 호원 IC, 동부간선도로, 국도대체우회도로, 도시계획도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고질적인 도심지 교통난 완화에 진력하겠으며, 회룡역 공영주차장 민자유치 및 회룡역 남부역사 조기 완공에 심혈을 기울여 주민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환경분야에 대해서는 수해·재해 예방을 위한 배수펌프장 정비·보수와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저지대 및 지하주택 침수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및 녹지대 확충을 통한 친환경 녹색도시를 창조해 나갈 것입니다.

일반행정분야에 대해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한 해를 기념하기 위한 각종 사업과 최근 생활주변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성범죄 등 강력사건 예방과 방범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CCTV를 확대 설치하는 등 고품격 행정서비스 제공과 친절봉사를 생활화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깨끗한 공직자상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Q.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A. 의정부 시민여러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실 수 있도록 지역정치, 행정, 경제, 교육, 문화, 생활체육 모든 분야에 시민의 뜻과 바램을 새기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