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양주시는 한 시민이 침수지역 개선 복구사업이 부실하게 시공됐다며 시에 정식으로 감사를 요구하고 나선 것에 대해 현장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문제의 침수지역은 2011년 침수피해를 입었던 은현면 선암리로 당시 시 예산 6500만원을 들여 올 3월부터 6월까지 160m의 마을길을 재포장하고 유수관을 교체하는 등 복구사업을 했다.
하지만 유수관이 부실하게 시공돼 빗물배수기능이 안 되고 있고 새로 포장한 마을길도 수평이 맞지 않아 빗물이 고이는 등 주민들의 통행에 많은 민원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주민 김 모 씨(남, 42세)는 양주시가 시민의 혈세 집행에 제대로 관리감독을 하지 않았다고 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시 관계부처에서는 일부 마무리 공사가 미흡한 부분은 인정하지만 부실공사는 아니라며 현장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