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8일 새벽 낙뢰로 포천지역에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연기에 질식하는 사고 등이 벌어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날 새벽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3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는데 새벽 2시경 포천시 내촌면 진목리의 한 세탁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내부에 있던 근로자 4명이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2동 등 건물 198㎡와 기계 및 세탁물이 전소돼 5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30분 만에 진화됐다.
파주, 일산 등에서도 낙뢰로 인한 공장화재가 5건이나 발생해 피뢰침 설치 여부 확인 등 건물등에 대한 안전검검이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기상대에서는 경기북부지역에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로 기상대는 이번 비가 9일 자정까지 30~70mm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상대와 각 지역 재난관리 당국에서는 시설물 관리 및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