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동양파라곤’ 공사 중단.. 입주지연 가능성 커
남양주 호평동 동양파라곤 아파트가 시공사와 시행사간의 내분으로 공사가 중단돼 입주가 지연 될 가능성이 커 입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오는 2010년 12월 완공해 입주 예정인 석보산업㈜은 A건설이 ‘공동사업 약정서’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A건설에 지난3월28일 공사 중단 요청서를 발송하고 공사를 중지했다.
석보산업㈜은 공동사업 약정서 제5조 6항의 규정에 ‘약정 체결 이전에 토지매입과 관련해 선 투입 사업비용으로 확정하고 분양 개시 후부터 지급하기로 결정한다’는 내용을 들어 A건설이 시행사 선 투입비인 174억원을 지급하지 않아 공사를 중지시켰다고 밝혔다.
A건설은 ‘석보산업㈜은 일방적인 공사 중단 요청으로 인한 모든 손실을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의 답신 공문을 3월31일자로 발송했다.
이에 석보산업㈜ 관계자는 “A건설이 우선 지급하기로 했던 174억원을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해 주면 부도 가능성은 없으며 공사 일정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양파라곤 아파트는 오는 2010년 12월 1천275세대의 입주를 목표로 건축 중 에 있으며 분양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
2008-04-08
김동영 기자 kdy@ujb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