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마저... 어린이집 원장 등 9명 국고보조금 수 천만원 ‘꿀꺽’ 적발

  • 등록 2013.10.01 18: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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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동두천경찰서는 정부에서 지급하는 기본보육료와 아이사랑카드 결제대금 수 천만원을 부정하게 타내 사용한 어린이집 원장과 학부모, 교사 등 9명을 적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부정하게 수령한 금액은 현재 밝혀진 것만 5230만원으로 모 어린이집 원장 윤 모씨(여, 45세)에게 댓가를 받고 공모해 범행을 저지른 교사 김 모씨(여, 35세)등 어린이집 관계자 3명과 학부모 5명 등 총9명은 생연동의 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아동과 교사 허위등록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왔다.

이들은 이렇게 허위 등록된 아동과 교사 자료를 이용해 매달 시청으로부터 지원금을 교부받고 그 댓가로 학부모들에게는 매달 10만원씩을 현금으로 지급한 혐의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윤 씨는 자격증을 대여해준 ‘가짜교사’에게는 매달 98만원씩 자격증 대여료를 보내고 나머지 차액을 자신의 계좌나 현금으로 돌려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총523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부정 수급해왔으며 경찰은 윤 씨 이외에 국고보조금 횡령사례가 동두천 관내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영기 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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