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불만족의 오토다케 히로타다, 허그의 닉 부이치치, 이들은 보통의 사람에게는 경이로움을 넘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강인한 삶의 모습을 보여준 철인중의 철인이다.
팔, 다리를 모두 잃은 채 버젓이 시내를 활보하고,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해맑은 미소로 사람들을 대하는 그들의 사진 속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눈가에 뜨거운 무엇인가를 고이게 한다.
특히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날마다 기네스 기록을 경신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삶의 의지를 새롭게 다지면서 또 한편으로 내 주위 장애인의 현실을 떠올리곤 한다.
사회적 기업을 지향하는 양주시에 소재한 환경전문기업 (주)구츠(대표이사 유인수) 임직원들이 그동안 소리 없이 장애우들을 위한 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외환위기 시절 하루아침에 신용불량자로, 빈곤층으로 전락하여 절실히 일을 필요로 하는 이 시대의 보통사람들에게 재기의 희망을 주고자 창업한 대표이사의 창업정신은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나아가면서 “일과 나눔, 그리고 환경과 생태”라는 기업 경영모토 하에 취약계층 45개 이상의 기관과 협약 을 체결하여 사회공헌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1월 23일에는 (주)구츠의 전 임직원은 의정부 녹양동 소재 중증장애인 생활시설 꿈이 있는 땅(꿈&땅)을 방문하여 타인의 도움 없이 전혀 거동이 불편한 중증 지적․지체장애인 20여명과 함께 인근 중랑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왕복 6킬로미터가 넘는 짧지 않은 거리를 휠체어를 밀면서 삶의 희망을 담은 대화를 나누었으며, 의정부 시민의 사랑받는 쉼터 중랑천변의 생활쓰레기 수집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그간 의정부 로터리클럽 활동을 통해 자원봉사의 소중함과 참된 의미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주)구츠 유인수 대표는 꿈&땅 시설장 박춘섭 목사를 알게 되었고, 금번 회사 운영위원회 개편을 통해 신규 운영위원으로 영입을 계기로 방문활동을 기획하게 되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주)구츠는 사회적 목적 실현을 기업의 제1의 가치로 여기는 사회적기업을 지향하면서 매분기 운영위원회와 직원교육, 환경 및 사회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정수기, 공기살균기, 음식물처리기 제조 및 설치․운용 환경전문기업으로서,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이노비즈,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 조달청 우수조달물품기업 등으로 지정된 혁신중소기업으로 그들의 역할에 관련업계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