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 증가세
최근 마이너스 대출처럼 인출한도를 미리 정해놓고 수시로 대출해 쓸 수 있는 수시 인출금 지급방식이 도입되면서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들이 다시 늘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주택연금 신규가입 건 수가 50건으로 월간 실적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택연금 이용 건 수는 지난 7월 상품이 처음 나온 이후 8월 148건을 정점으로 11월 78건, 12월 66건, 올 1월 39건 등으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왔다.
주택금융공사는 대출한도의 30%이내에서 인출한도를 미리 정해놓고 수시로 찾아 쓸 수 있게 한 방식이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월말까지 수시 인출금 방식 선택비중은 평균 18%였으나 3월부터 지난 10일까지 기간중에는 43%까지 높아졌다.
공사 관계자는 "3월부터 지난 10일까지 대출을 받은 고객 중 38%는 수시 인출금을 이용해 기존 대출이나 전세금 등 선순위 대출을 상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2008-04-14
김동영 기자 kdy@ujb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