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구랍 27일 오후2시경 양주시내의 한 공원에서 무리지어 담배를 피운 중학생과 이를 훈계하는 50대 남성이 격투를 벌이고 서로 맞았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0대 남성 박 모씨(남, 50세)가 술에 취해 5~6명이 공원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나무라자 이 중 김 모군(15세, 학생)이 발끈해 박 씨와 치고받고 싸우는 것이 행인에 의해 경찰에 신고 됐다.
한편 이들은 출동한 경찰과 함께 파출소로 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서로가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는 각기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경찰은 공원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를 통해 이들이 서로 5분간 난투극을 벌인 사실을 확인하고 퇴원하는대로 입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