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때려 숨진 여친 시신과 10일 산 20대 검거

  • 등록 2014.01.23 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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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포천경찰서는 여자친구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무차별 폭행 해 숨지게 하고 그 시신과 10일 동안 의정부의 한 오피스텔에서 함께 지낸 한 모씨(남, 20세)를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한 씨는 지난 13일과 14일 자신의 여자친구인 가출청소년 A양(여, 17세)를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해 숨지게 했다. 그러나 A양과 연락이 닿지않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펼친 경찰에 의해 문제의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더욱 경악스러운 일은 검거당시 한 씨는 경찰의 오피스텔 진입을 완강히 막아섰는데 그 이유가 부패가 진행된 숨진 A양의 시신이 고스란히 사고 현장에 놓여있었기 때문이었다.

현재 경찰은 A양의 사인을 정확히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시신의 부검을 의뢰했으며 부검결과와 한 씨에 대한 경찰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근 패륜범죄와 청소년들의 살인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사회전반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저출산, 핵가족화 되는 사회변화와 함께 디지털 문화와 진화하는 IT세상에 따른 ‘감정의 기계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날로 늘어가고 흉폭화되고있는 10대 20대의 각종 범죄 속에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범죄를 일으키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로 사회 전반적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고병호 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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