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20대 초등학교 교사 목매 숨진 상태로 발견

  • 등록 2014.02.17 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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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0시께 포천시내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교사 송모(29)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송씨는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외출에서 돌아온 아버지가 숨진 송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가 남긴 A4용지 3장짜리 유서에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우울증이 생겼고 도저히 살 용기가 없었다. 아버지와 형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송씨는 또 아버지에게 자신의 금융 계좌 내용과 비밀번호 등을 남겼다. 송씨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실을 가족에게 숨겨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 진술 등으로 토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병호 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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