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12시경 의정부시 녹양동의 실내 빙상장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 트렁크에서 사망한 50대 남자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실종신고를 접수 받아 숨진 이 모씨(남, 57세) 휴대전화의 마지막 수신지가 녹양동으로 확인돼 이 일대를 수색하다 숨진 이 씨의 차량과 이 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차의 트렁크는 닫혀있었으며 차량 내부에서 소주병과 농약병이 발견됐고 트렁크를 열어보니 구토 흔적이 이 씨와 함께 발견돼 현재로써는 이 씨의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결과 이 씨는 부인과 이혼소송 중이며 현재 빚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로 발견되기 이틀 전에 집을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범죄의 흔적이나 타살의 흔적이 없는 상태로 경찰은 이 씨가 생활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국과수에 이 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