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서 북한 주민 추정 시신 5구 인양
경기도 제2소방본부는 15일 연천군 중면 행산리 임진강에서 시신 5구를 인양해 군부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임진강 부근에서 근무 중이던 초병이 시신 6구가 떠내려오는 것을 발견, 소방서에 신고했다. 구조에 나선 119 수난구조대는 시신 5구를 인양했으나 나머지 1구는 찾지 못했다. 인양된 시신은 알몸 상태이거나 속옷만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최근 임진강 수위가 높아져 경계 근무를 서던 초병이 북쪽에서 떠내려오는 시신을 발견했다"며 "북한 지역에서 발생한 수해로 물에 빠진 주민이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