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양주경찰서는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가다 운전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빼앗은 혐의(강도)로 의정부소재 모 부대 소속 주한미군 A하사(남, 34세)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하사는 2일 새벽 1시 45분경 양주시 덕정사거리 인근에서 타고 가던 택시기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후 택시를 빼앗아 2km 가량을 달아난 혐의다.
A하사를 태우고 가던 사고 택시는 오토바이와 접촉사고가 발생해 A하사에게 다른 택시를 이용해달라고 기사가 부탁하자 A하사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으며 A하사의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22%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재 주한미군 범죄협약(SOFA)에 따라 미군 관계자 입회하에 A하사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처럼 끊이지 않는 경기북부지역의 주한미군 범죄에 경기북부시민들은 불안감과 함께 대책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