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새벽1시52분경 연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A씨(남, 36세)가 연천군 전곡읍 개성인삼공사 인근 횡단보도에서 여고생 B양(여, 16세)을 치고 8km 가량 현장을 벗어났다 자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날 A교사는 지인들과 면허가 취소될 정도의 수치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이에 대해 A교사는 뺑소니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하며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사고가 난 것을 알았다며 사고현장으로 돌아가 경찰에 신고한 후 B양을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B양은 사고 후 의정부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교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