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에 심폐소생술의 달인이 근무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의정부소방서 현장대응단 방호구조팀에서 근무하는 김동은 소방관(31세, 소방사)이다. 김 소방관은 3년 여 근무기간 중 심폐소생술을 통해 8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에 그가 받은 '하트세이버'만 8개로, 우수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4일 도지사 표창을 수여받았다.
하트세이버는 '심장을 구하는 사람'이란 의미로, 심장 박동이 멈춰 죽음의 위험에 노출된 응급환자를 병원 도착 전까지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AED)를 사용해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주는 명예로운 상이다.
김 소방관은 지난 20114년 1월 1일 심정지 환자를 처음 살린 이래로 총 8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그는 이 중 제일 기억이 나는 출동으로 최근 5월 13일 신고 사례를 손꼽았다. 당일 오후 8시 경 길거리에 사람이 갑자기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쓰러진 75세 할아버지는 심장이 멈춰 의식이 없던 상태였다.
다행이 지나가던 시민에 의해 심폐소생술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이후 구급대원들에 의해 응급처치가 이뤄졌고 할어버지는 며칠 뒤 병원에서 무사히 퇴원했다.
김 소방관은 "심정지 환자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최초 발견자와 신고자이며, 그분들의 심폐소생술 여하에 따라 소중한 생명이 지켜질 수 있다"며 "내 가족, 이웃, 친구를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꼭 받기 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