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술취한 40대 초등생 납치 미수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45분께 의정부시 가능동 한 주택가에서 40대 남성이 A양(11)을 흉기로 위협한 뒤 인근 건물 2층의 빈사무실로 끌고 가려다 A양의 비명에 놀라 달아나 수사에 착수했다.
A양은 경찰에서 “학원에 간 동생을 기다리고 있는데 술에 취한 아저씨가 건물 2층에 누가 있는지 올라가 보라고 해 싫다고 하자 손을 잡아 끌고 가려해 ‘도와달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저씨가 뾰족한 물건으로 위협한 뒤 손으로 입을 막았으나 행인들이 쳐다보자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이에, A양의 부모는 이날 경찰에 신고 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A양의 진술을 토대로 인근에 설치된 CCTV에 찍힌 40대 남성을 찾고 있다.
2008.06.05.
김동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