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도봉산~옥정간 연장사업이 건설업체 참여 부진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동근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후보는 23일 "도봉산~옥정 간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 3공구 건설업체 선정이 유찰됐다"며 "자칫하면 사업이 통째로 지연될 수도 있는 만큼 민락지구 경유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날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3월30일부터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도봉산~옥정 간 광역철도 3공구인 의정부시 자금동~양주시 고읍동 4.289㎞ 구간의 사업자를 정하는 입찰이 진행됐지만 4월20일까지 건설사 1곳만 입찰에 참여하는 바람에 유찰됐다"며 "이에 따라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이 시작부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의정부시민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7호선 연장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려면 민락지구 경유 여부가 조속히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면 의정부 부시장과 경기도 제2행정부지사를 지낸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하철 연장사업이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한 치 오차도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정 목표 1순위에 올려놓고 진두지휘 하겠다"며 사태 해결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지하철 연장과 민락지구 경유는 의정부시민의 숙원인 만큼 시민 역량을 총집결해 추진하는 한편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