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시장, 전철 7호선 '노선 변경' 추진 어려움 밝혀

  • 등록 2019.03.24 20: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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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2일 주민설명회 개최...일부 주민들, "공약사항 지키라"며 반발

안 시장, "공약 이행하지 못한 것은 이유 불문하고 저의 책임이다" 밝혀 

안병용 시장은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에 걸쳐 신곡1동 행정복지센터와 송산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철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노선변경 추진 철회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안 시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신곡.장암 및 민락지구 주민들의 숙원인 전철 7호선 노선변경 추진이 사실상 행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설명하고, 이 지역의 교통편익에 대한 개선책을 발표했다.

앞서 안 시장은 지난 34일 기자간담회에서 기본계획 변경을 관철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시장의 책임임을 통감하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설명회는 개회 및 추진 배경과 동영상 상영, T/F 구성 배경과 주요 활동내역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기본계획 노선 변경 추진을 위해 그동안 민정이 함께 추진해 온 과정과 노선 변경이 한계에 부딪힌 이유를 시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이로 인한 교통 불편을 호소하는 지역에 대한 장단기 교통 개선대책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시장 공약사항을 지켜야 한다", "시가 의지가 없었다는 것을 인정하라"고 반발하며 노선 변경 검토 용역의 재 발주 추진 의사를 묻는 한편, "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의 입장은 부정적이다"라며 "경기도지사의 의지가 없는 한은 이미 끝났다"라는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안병용 시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재차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공약 하였으나, 이를 이행하지 못한 것은 이유를 불문하고 저의 책임이다"라며, "그러나 더 이상은 노선 변경과 관계되는 어떠한 다른 여지를 말씀드릴 수 없어 송구스럽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에 대한 교통 개선대책을 4월 중으로 추진하고, 향후 탑석역 완공 시점에 맞추어 대중교통 환승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의정부 시민들의 7호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영 기자 ujbnews64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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