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국내유입 'NO'…도, 사전대응훈련 실시

  • 등록 2019.09.18 10: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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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보건의료관계자 100여명 참석...단계별 대체요령 실습 및 습득

신종감염병인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에 대비한 사전 대응훈련이 지난 17일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에서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과 시군 보건소, 교육청, 경찰청,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 등 보건의료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훈련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7월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대해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하는 등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훈련에서 참가자들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 상황을 가정해 ▲검역단계 ▲모니터링 단계 ▲역학조사 단계 ▲환자 조치단계 등 단계별 시나리오에 맞춰 환자발생에서부터 격리치료병상 이송, 역학조사, 격리치료 등 각 단계 별 대처 요령 실습하고 습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도는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EOC), 보건환경연구원, 시군보건소,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 등과의 긴밀한 협력 및 ‘24시간 신속대응반 운영’, 위험지역 입국자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등을 통해 에볼라, 메르스 등과 같은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류영철 보건건강국장은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위기상황 발생 시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사전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반복된 훈련과 대응 교육 등의 역량 강화를 통해 감염병 대응 체계를 견고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난 1976년 자이르(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첫 발생한 이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꾸준히 발병하고 있는 ‘신종 감염병’이다. 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타액, 소변, 구토물, 대변 등)을 피부상처 또는 점막을 통해 접촉할 때 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2,842명에 달하는 환자가 발생, 이중 1,905명이 사망한 바 있다.

 

최근 1년간 도내 1명을 포함, 전국에서 총 5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나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김동영 기자 ujbnews64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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