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투견도박 일당 검거
파주시 야산에서 투견 도박을 벌이던 일당 38명이 검거됐다.
22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새벽 2시께 파주 교하택지개발 현장 경기인력개발원 인근 야산 폐쇄된 골재 선별장에서 한 경기에 1인당 최하 10만원을 걸고 투견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곳은 산으로 둘러싸여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경찰은 경력 200여명을 투입해 투견도박 현장을 급습해 투견 28마리와 판돈 800여만원을 압수하고 일당 38명을 연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연행된 이들 중 상당수는 구경만 했다며 함구하고 있다. 15명 정도를 구속시킬 방침이다”면서 “정확한 조사를 토대로 주동자를 색출하고 정확한 판돈 등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일산 등 전국을 돌며 투견 도박을 해 왔던 것으로 보고있으며, 도망간 일당 등에 대해서는 수배할 방침이다.
2008.06.23
김동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