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6일 중국 차하얼학회 한팡밍(韓方明) 회장으로부터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감사와 위로가 담긴 공식서한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안병용 시장은 지난 2월, 코로나19 초기에 외교 및 국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을 위해 중국어로 응원하는 영상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이에 한팡밍(韓方明) 중국 차하얼학회장은 공식 서한을 통해 “중국 인민이 코로나19와 치열하게 사투를 벌였던 중대한 시기에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그리고 안병용 의정부시장님이 전해주신 위로와 응원은 중국에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전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이 하나 되어 하루빨리 코로나19를 이겨내어, 국민의 건강과 국가의 안녕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팡밍(韓方明) 회장은 “‘백만 금으로 집을 사고 천만 금으로 이웃을 산다’는 중국의 속담처럼, 가까운 이웃으로서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함께 역경을 헤쳐 나가고(同舟共濟),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국제교류와 협력을 한층 더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2009년 10월 발족한 중국 차하얼학회는 한팡밍(韓方明) 주석이 대표로 있는 비정부기구로 외교 및 국제관계 전문 민간 싱크탱크로 알려져 있다.
의정부시는 중국 차하얼학회와 2015년부터 매년 동북아 평화시대를 주제로 한·중 공공외교 평화포럼을 개최하고, 차하얼학회와 국제외교 및 상호교류 등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