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A중교사, 학부모 경찰에 고발
일산 A중학교 2학년 B(15)양의 어머니가 지난 17일 교사 류모(33.여)씨를 마구 폭행했다며 23일 일산경찰서에 고발했다.
24일 학교 측에 따르면 류교사는 지난 14일 오전 화장을 하고 온 B양을 교무실로 불러 머리를 한대 때렸다.
이날 오후 B양의 어머니는 고양 교육청에 전화해 "교사가 딸을 때렸는데 머리가 많이 아프다고 한다"며 항의했고 다음날 B양은 입원해 등교하지 않았다.
17일 어머니는 학교에 찾아와 항의했고 교감 교무부장은 류교사와 함께 같은날 오후 B양이 입원한 병원으로 찾아갔으나 어머니가 류교사와에 단독 면담을 요구해 교감과 교무부장은 학생이 있는 병실로 갔다.
류교사는 10분뒤 교무부장에게 전화해 "학부모에게 구타당했다"고 말했고 병원지하계단에서 얼굴에 멍이들고 머리카락이 뽑혀 있는 류교사를 교감과 교무부장은 발견했다.
류교사는 "학부모가 머리를 때리고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양의 어머니는 폭행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07.25
김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