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료 못내는 고등학생 4만명 달해
서민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경기지역에서 학교 수업료를 못내는 고등학생이 4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말 마감한 올 1분기 도내 380개 공/사립 고교의 수업료 미납률이 12%다.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이, 인문계보다는 전문계 고교의 수업료 미납률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교생이 한 분기에 학교에 내야 하는 돈은 1급지(도시지역)를 기준으로 수업료 34만2천900원과 학교 운영지원비 7만3천860원 등 41만6천760원이다.
1년치로 계산하면 166만7천40원 이다.
경기지역에서는 고교생 가운데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생계 곤란 가정의 자녀를 중심으로 전체 학생의 10% 범위 안에서 교육당국 또는 지자체가 수업료를 지원한다.
2008.07.25
김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