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반월아트홀 27일부터 인형극 ‘흥부와 놀부’
포천반월아트홀은 추석이 끝나는 27일부터 29일까지 인형극 ‘흥부와 놀부’를 무대에 올린다.
마음씨 착한 흥부는 복을 받고 심술궂은 놀부는 벌을 받는다는 누구나 아는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한 이번 작품은 인형의 얼굴이 실물크기로 제작돼 한 편의 만화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흥부의 박 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금, 은, 보석과 텔레비전, 김치냉장고, 컴퓨터, 세탁기 등 여러 가지 가전제품과 양옥집이 나오는 장면은 예상치 못한 폭소를 자아낸다.
또 놀부의 박 속에서는 재미있게 생긴 도깨비가 나와 퀴즈를 내며 잘못을 일깨우고 혼을 낸다.
장대인형으로 제작된 코믹하고, 현대적인 이번 작품은 어린이들에게 선에 대한 믿음과 형제간의 우애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27~28일 오전 11시·오후 2시. 29일 오후 2시·4시. 전석 6천원. 문의)031-538-2938.
최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