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제 먹여 남편 살해 무기징역
술에 취해 잠을 자던 남편의 팔에 마취제를 투여해 살해한 ‘무서운 아내’에게 무기징역이 선고 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오연정 부장판사)는 마취제를 투여해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K(36∙간호사)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근무하던 병원에서 마취제 6병이 사라진 점, 피해자의 체내에서 발견된 마취제 성분이 이 병원의 마취제 성분과 동일한 점 등으로 보아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2008-09-24
조재환 기자 tlsrns73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