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는 추석 차례상에 오르는 생선으로는 독보적인 존대로,
맛이 달고 성질은 차갑지도 덥지도 않은 중간 정도이다.
동의보감에서'조기는 맛이 달고 위장 기능을 도와주며 헛배가 부르면서 갑자기설사하는 것을 다스려주고 소화작용이 뛰어나다'고 하였거 개위진식 시키는 효능이있다고 해서 입맛을 돋우고 신장결석, 방광결석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사용되었다.
나이가 들면 맛을 잘 느끼지 못하여 입맛을 잃기가 쉬운데, 이때 조기를 구워 먹거나 국물을 끓여 먹으면 입맛을 다시 찾을 수 있다.
또한 나이가 들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소변보기가 힘들어지고 소변 횟수는 늘어나며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고 항상 소변이 남아 있는 것 같은 불쾌감을 갖게 되는
배뇨장애, 요즘 의학적인 표현으로는 전립선 비대증을 일으키는데, 조기는 여기에 효과가 있다.
아울러 조기는 비뇨기계의 각종 결석을 없애는 데에도 효과적이므로 연로하신 어른들께
꼭 필요했던 귀한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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